한국마사회, 조교전문기수 시범 운영 1년 더…‘한국 경마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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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조교전문기수 시범 운영 1년 더…‘한국 경마 경쟁력 확보’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7.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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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조교전문기사 4명…6인 체제 내년 6월까지
서울경마공원 새벽 조교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서울경마공원 새벽 조교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한국마사회가 조교전문기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경주마 조교 수준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18년부터 조교전문기수 제도의 시범 운영에 나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한국마사회는 조교전문기수 제도의 시범 운영 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경마가 장기 중단됐던 만큼 제도의 실효성 측면을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지난 5월 조교전문기수 모집 공고가 나간 이후 최종적으로 이해동, 윤태혁, 정평수, 황종우 4명의 기수가 새롭게 조교전문기수로 선발됐다. 기존 윤영민, 황순도 기수를 포함한 조교전문기수 6명은 내년 6월까지 1년 동안 조교전문기수로 활동하며 조교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존에 조교전문기수로 활동했던 김귀배, 이강서, 최원준 기수는 조교전문기수로 활약하며 쌓은 기승술과 노하우를 실제 경주에 투과하기 위해 일반기수로 복귀해 경주에 나서고 있다.

올해 조교전문기수에 선정된 이해동 기수는 “좀 더 많은 말들을 보고 싶고 말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며 “여러 마방을 경험하고 마방 별로 다른 스타일도 체감하면서 조교전문기수로 열심히 활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조교전문기수 제도를 1년 연장 운영하게 됨에 따라 향후 운영 실적과 경주마 관계자, 관계 부서 등의 의견을 다각도로 분석해 제도화 추진 및 훈련 전문계층 신설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조교전문기수 제도를 통해 한국 경마의 조교 수준은 한 단계 진일보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1년의 시범 운영기간을 연장하며 좀 더 많은 현장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듣고 제도를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반기수와 조교전문기수는 1년 단위로 전환이 자유로워 기수 본인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경마상금, 기승료 외에 조교료를 받기 때문에 소득 안정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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