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부동산 대란에도 불구하고 소폭 반등하며 50%대를 회복했다.
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 2주차 주중집계(TBS 의뢰, 지난 6일~8일, 전국 성인 151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상세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7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오른 50.0%를 기록하며 50%대를 회복했다.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올라 45.7%로 집게돼 긍정평가와 오차범위 내인 4.3% 차이를 기록했다.
부동산 민심 악화에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부동산 문제 대한 정부와 여당의 전방위적인 대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주택 매각 논란에 강남 반포 주택도 처분하겠다고 즉각 대응했으며, 문 대통령은 지난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부동산 대책 관련 긴급 지시를 했다. 다만 앞으로 민주당의 부동산 후속 대책 발표에 따른 실효성 논란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문 대통령의 지지율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하며 40%대를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주 만에 2.6%포인트 상승하며 40.9%를 기록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0.6%포인트 하락해 29.5%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9%포인트 오른 6.0%, 열린민주당은 0.2%포인트 소폭 내린 4.9%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3.1%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