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희 공영쇼핑 대표 “비상경영체제로 판매실적 1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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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희 공영쇼핑 대표 “비상경영체제로 판매실적 1조 눈앞”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7.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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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리뉴얼‧모바일라이브커머스‧직매입‧신사옥‧디지털 등 5대 혁신전략사업 추진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이사가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개국 5주년 성과 및 계획’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공영쇼핑 제공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이사가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개국 5주년 성과 및 계획’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공영쇼핑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산적된 과제의 연속이었다. 공적열할 인식 부족, 송출중단 사고, 누적 적자 문제 등 때문에 혁신적인 비상경영체제가 필요했고, 트랜스폼경영체제로 전환해 작년 하반기부터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이사가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개국 5주년 성과 및 계획’ 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최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많은 혼란을 정리했고, 작년의 경우 새로 시작하는 단계에 돌입했다”며 “공익적인 측면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해야 한다는 공적역할을 잊지말고, 정부 예산을 받는 것이 아닌 자립 가능한 수익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영쇼핑은 자립형 공공기관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하지만, 공적 역할론에 따라 판매수수료를 낮추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제품들로 수익을 만들어내야 했다. 사실상 대기업 제품을 들이지 못해 타 홈쇼핑사 수준의 이익을 만들어내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임에 불구하고 공영쇼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한 이후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에는 공적 마스크 판매로 인한 인지도 상승으로 판매실적 4545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판매실적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한 셈이다. 하반기 판매 비중이 높은 업계 특성상 올해는 판매실적 1조원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최 대표는 이날 미래 5년을 준비할 계획을 공개했다. △비즈니스 모델의 리뉴얼 추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사업 △직매입 100% 실현 △비대면 미래사옥 건립 △디지털체제로의 전환 속도 상승 등이다. 

우선 최 대표는 “의무송출채널이 지정되면, 판매수수료의 대폭 인하가 가능해져 중소기업 지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직 규모는 작지만, 내년 1월 모바일라이브커머스를 오픈해 소상공인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매년 직매입량을 10%씩 늘려 100% 직매입을 실현할 것”이라며 “비대면을 주제로 한 사옥 신축을 추진할 것이고, 3040세대를 주축으로 한 인사개편이 이뤄지는 등 디지털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으로 임기가 1년 가량 남았지만, 최 대표는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3040세대들이 회사 내에서도 주요 자리를 꿰차고 있을 정도로 많은 변화를 줬다”며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공기관도 변하지 않는다면 정말 큰일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영 홈쇼핑사들과는 운영 방식부터 다르기 때문에 벤치마킹하는 것이 아닌 공영쇼핑만의 길을 달린다”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기 때문에 더 좋은 인재가 공영쇼핑을 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공영쇼핑은 민간 홈쇼핑과는 다르다”며 “공영쇼핑만의 색깔로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고, 올바른 유통 시장의 체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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