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대책에도 전국 집값 상승폭 확대…전주대비 0.15%↑
상태바
6·17 대책에도 전국 집값 상승폭 확대…전주대비 0.15%↑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7.09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 3구’ 매수세 뚜렷…대책 약발 안 먹혀
전세값도 상승폭 확대…수도권 0.17% 올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6·17 부동산 대책에도 전국 집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정부가 6개월 내 전입·처분 조건을 강화하고 매매·임대사업자의 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지만 집값 안정에 기여한 기간이 일주일에 불과했던 셈이다.

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7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전주대비 0.15% 상승했다. 6월 마지막 주 전국 집값 상승폭이 0.22%에서 0.13%로 축소된지 일주일만에 다시금 오름세가 시작됐다.

서울 집값(0.06%→0.11%)은 저금리 속에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와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른 담보대출 후속조치가 시행됐지만 도리어 오름세가 확대된 것이다.

강북(0.11%)에서는 노원(0.13%)·도봉(0.14%)·강북구(0.13%)가 중저가단지 위주로 집값이 뛰었다. 마포구(0.14%)는 아현·성산동을 중심으로, 용산구(0.10%)는 이촌동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성북구(0.10%)는 길음·돈암동이 집값을 주도했다.

강남(0.11%)에서는 강남3구로 통하는 강남(0.12%)·송파(0.18%)·서초구(0.10%)가 집값을 견인했다. 강동구(0.10%)는 고덕·암사동 등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외 지역에서는 양천구(0.06%)가 혼조세 속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0.07%→0.05%)은 뒷걸음치는 모습을 보였다. 동구(-0.04%)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경기(0.24%→0.24%)는 광주(0.36%)·평택(0.24%)·화성(0.23%) 등의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하남(0.65%)·김포(0.58%)·광명(0.36%) 등에서의 매수세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지방(0.10%→0.12%)의 경우 5대 광역시는 전주와 동일하게 0.07% 올랐지만 8개도가 0.08%에서 0.09%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주대비 집값이 뛰었다. 특히 세종 집값은 1.48%였던 변동률이 2.06%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전셋값(0.12%→0.13%)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만이 0.15%에서 0.17%로 상승폭이 늘어났다. 서울(0.10%→0.10%)과 지방(0.10%→0.10%)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