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코로나 2차 확산 땐 韓 4분기 실업률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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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코로나 2차 확산 땐 韓 4분기 실업률 5.1%”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7.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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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 회원국 전체 평균은 12.6%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코로나19 2차 확산이 발생할 경우 올해 4분기 한국의 실업률이 5.1%에 달할 것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이 8일 나왔다. 한국은 그나마 양호한 것으로 37개 회원국 전체 평균 실업률은 12.6%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OECD 연례 고용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차 확산을 전제로 할 경우 37개 회원국 평균 실업률은 올해 4분기 12.6%로 예상되는데, 이는 OECD 회원국 전체 일자리 6억6600만개 가운데 약 8000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다. OECD는 내년의 경우 8.9%로 예상했다.

OECD는 또한 2차 확산이 없이 코로나가 진정세에 접어들더라도 올해 4분기 실업률이 9.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최고치인 8.66%를 뛰어넘는다. 이어 내년에도 실업률이 7.7%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한국은 2차 확산시 올해 4분기 5.1%, 내년 4.7%로 비교적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가 진정될 경우에는 올해 4분기 4.8%, 내년 4.4%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는 2차 확산시 올해 4분기 12.9%와 내년 11.5%, 아닐 경우 각각 11.5%와 8.5%로 예상된다. 한국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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