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미사일 개발 주역' 리병철 北서열 5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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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 개발 주역' 리병철 北서열 5위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7.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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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나란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김일성 주석 26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현장에서 리병철(붉은 원)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맨 앞줄에 도열해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리 부위원장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 주역으로 꼽히는 인물로, 도열 순서상 김재룡 내각 총리에 이어 서열 5위다. 이날 참배에는 리 부위원장과 김 총리 외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박봉주 노동당 및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맨 앞줄에 섰다.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김일성 주석 26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현장에서 리병철(붉은 원)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맨 앞줄에 도열해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리 부위원장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 주역으로 꼽히는 인물로, 도열 순서상 김재룡 내각 총리에 이어 서열 5위다. 이날 참배에는 리 부위원장과 김 총리 외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박봉주 노동당 및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맨 앞줄에 섰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김일성 주석 26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자리 맨 앞줄에 북한 핵, 미사일 개발의 핵심 주역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자리해 서열 5위의 위상을 나타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일성 동지 서거 26돌이 되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노동당 및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리 부위원장이 맨 앞줄에 자리했다. 이는 김 총리 다음 권력 서열 5위로 리 위원장의 서열이 고속 승진한 것. 리 부위원장은 북한의 핵, 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에 있어 핵심 인물로 지난해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초대형 방사포 및 전술유도무기 등 새로운 무기 체계 시험 발사 때마다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지난 2014년부터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자리는 공석이었으나 지난 5월 제7기 4차 확대회의에서 부위원장으로 그가 인선된 것은 신무기 개발 핵심 인물로 리 부위원장의 주목도가 높아졌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편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김 위원장은 이날 동행한 간부들과 함께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의 입상에 경의를 표하고 본인 명의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영생홀을 방문해 “이 땅 위에 자주강국의 새 역사를 펼쳐주시고 조국와 인민, 시대와 혁명 앞에 미증유의 거대한 업적을 쌓아 올리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리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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