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원도농산물원종장은 양잠 산물을 이용한 곤충먹이용 천연 발효사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곤충의 연중 실내 사육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농가에서 먹이식물을 연중 재배해야 하는 어려움과 함께 곤충 사육 시 외국산 먹이를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이는 도 농산물원종장이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연구한 결과이다.
양잠 산물을 이용한 곤충 천연 발효사료는 오디, 뽕잎, 누에 등을 단계별로 발효하고 나서 비타민제 등 5종의 첨가물을 넣어 대상 곤충별로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러 차례 실험한 결과 섭식성과 유인성, 계대사육 성적 등에서 지금까지 곤충먹이로 이용했던 외국산 젤리포나 기존 인공사료보다 훨씬 우수하다.
이를 제품화 하면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산물원종장은 지난해 이미 양잠 산물을 이용한 곤충 성충용 천연 발효사료 개발을 특허출원했으며 곤충 실내사육 키트도 특허출원 중이다.
고윤식 도 농산물원종장 장장은 "양잠 산물을 이용한 곤충먹이 천연 발효사료 개발로 곤충 농가의 안정적인 연중 사육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사업을 추진, 도가 곤충산업의 중심지로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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