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다주택 고위공직자 매각토록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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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다주택 고위공직자 매각토록 조치"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7.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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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최근 부동산 문제가 불거지며 민심이 악화되자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을 향해 "하루 빨리 매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부동산 문제로 여론이 매우 좋지 않고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며 "고위 공직자들이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다면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는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고위공직자 주택보유 실태를 조속히 파악하라"며 "다주택자의 경우 하루빨리 매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 총리는 또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금방 지나갈 상황이 아니다. 심각한 상황이다.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한 시기"라며 "사실 이미 그 시기가 지났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께서 무엇을 요구하든지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점을 함께 공감하고 각자의 입장에서 최선의 정책들을 준비하고 대비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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