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벼락’ 결승포… 286일 만에 득점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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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벼락’ 결승포… 286일 만에 득점 가동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7.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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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8분 투입, 중거리포로 시즌 2호 골
발렌시아, 바야돌리드에 2-1 승리 이끌어
결승 골을 터트린 이강인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결승 골을 터트린 이강인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이강인이 벼락같은 결승 골을 터트리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 팀의 2-1 승리를 결정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9월 25일 헤타페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286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소속팀 발렌시아는 오사수나와 30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최근 1무 3패의 부진을 씻고 5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2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케빈 카메이로의 크로스를 막시 고메스가 반대쪽에서 쇄도하며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볼의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뽑아내 앞서 나갔다.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발렌시아는 후반 2분 만에 바야돌리드의 빅토르 가르시아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은 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투입되자마자 정확한 크로스로 고메스의 헤딩슛 시도를 끌어냈다.

마침내 이강인은 후반 43분 마침내 결승 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잡아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바야돌리드 골망을 갈랐다.

이날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기면서 승점 50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6위 헤타페(승점 53)와 격차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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