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부천국제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VR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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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부천국제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VR로 공개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7.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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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한 박용제 감독이 ‘점프VR’ 소셜룸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한 박용제 감독이 ‘점프VR’ 소셜룸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감독과의 대화’가 VR(가상현실)에서 공개된다.

SK텔레콤은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열리는 ‘감독과의 대화’를 ‘점프VR’내 소셜룸에서 사전 녹화방식으로 제작했으며, 영화제 기간 중 일반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고려해 오프라인·온라인 행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42개국 194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금껏 ‘감독과의 대화’는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오프라인 교류의 장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상현실(VR) 기술을 바탕으로 아바타가 등장하는 언택트 컨퍼런스로 변모했다”며 “소셜룸에 입장한 8명의 감독과 제작진들은 영화관 안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서로 만나 하이파이브 인사를 하고, 음성채팅을 통해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점프VR’내 소셜룸에서 2회에 걸쳐 BIFAN의 ‘비욘드 리얼리티’ 초청작 5편의 감독과 제작진 8명을 초청해 영상을 제작했다. ‘감독과의 대화’가 열린 ‘점프 VR’ 내 부천영화제 전용 소셜룸(바이판 토크)은 BIFAN 공식 포스터와 영화제를 상징하는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포스터를 내걸어 분위기를 연출했다.

1회차에는 △‘몽중화’의 오성 대표와 박용제 감독 △‘드리밍 마에스트로’의 임병한 감독 △‘드림 20’5의 김혜림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2회차는 △이승무 크리에이터 △360도 VR시네마 ‘레인프루츠’의 송영윤 감독 △‘진격의 아빠’의 성시흡 감독, 김해경 미술감독, 김현옥 촬영감독 등이 함께했다.

박용제 감독은 “현장에서 관객들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쉽지만, 가상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성시흡 감독은 “칸 필름마켓도 XR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점프VR 같은 새로운 소셜 플랫폼이 영화제의 새로운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BIFAN’에 출품된 21편의 VR 영화를 ‘점프 VR’에서 8월말까지 단독 상영한다. 이용자들은 오큘러스고 또는 기어VR 등 HMD 디바이스를 통해 ‘점프VR’에 접속하면,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 21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가상세계에서 진행된 ‘감독과의 대화’는 영화제 기간 중 ‘점프VR’ 모바일용 앱에서 공개 예정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번 BIFAN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들을 점프VR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점프 VR 버추얼 소셜룸이 VR영화 제작진들과 팬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며 문화를 소비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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