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코인노래방들이 영업을 중단하는 상황 속, 국내 벤처기업이 대안을 내놨다.
8일 미디어스코프에 따르면 회사가 출시한 ‘싱잇박스’는 모바일애플리케이션 ‘싱잇’과 연동되는 신개념 스마트 노래방이 주목받고 있다. 강제 공기순환 시스템을 장착한 개방형 통유리 부스 형태로 제작됐다. 공기순환 시스템 외에도 자외선 마이크 소독 장치와 마이크 커버, 손 세정제 등 2‧3중 위생장치를 갖추고 있다.
카드결제와 온라인 간편 결제로 운영되는 싱잇박스는 동전을 사용해야 하는 코인노래방과는 달리 필요 시 이용자를 특정할 수 있어 감염병 관리에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싱잇박스의 가장 큰 강점은 스마트한 노래방이라는 점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싱잇과 연동 가능하며, 디지털 음향 기술을 적용해 고급 음향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최신 콘텐츠를 온라인 터치 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리모콘 없이도 핸드폰을 통해 선곡부터 음향 및 볼륨 조절 등 컨트롤이 가능하다.
금기훈 미디어스코프 대표는 “싱잇 박스는 최첨단 스마트 노래 시스템으로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노래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밀폐형 공간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싱잇박스는 건전한 노래방 문화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노래방 영업을 금지하기도 어렵고, 전면 허용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서 기존 노래방의 감염병 우려 대책을 강구한 혁신 제품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스코프 관계자는 “기존 노래방 사업장도 싱잇박스 설치를 통해 이용자에게 쾌적한 환경과 최첨단 노래방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점주 여러분의 수익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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