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우즈베키스탄 정유공장 시설 현대화 프로젝트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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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우즈베키스탄 정유공장 시설 현대화 프로젝트 본격 착수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0.07.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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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정유공장 전경01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정유공장 전경. 사진=SK건설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SK건설이 우즈베키스탄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SK건설은 6일 현지 국영석유가스공사인 UNG(Uzbekneftegaz)와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의 설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720만달러(약 86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적극적인 협력으로 만들어낸 성과라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SK건설과 UNG는 지난해 4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두 나라 정상회담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최근 계약을 확정했다.

SK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기본 설계(FEED)에 돌입한다. 이 단계에서 프로젝트의 대략적인 설계는 물론 적용 가능한 세부 기술을 확인하고 프로젝트 수행 비용을 산출한다.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은 타슈켄트 남서쪽 437km 떨어진 부하라 지역에 일산 5만밸러 규모의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중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 석유제품으로 전환하고 가솔린과 디젤 등 제품 품질을 친환경 규격(유로 5)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UNG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체 보유한 친환경 기술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조화된 사업모델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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