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김종덕이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우승상금 1천600만원)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종덕은 지난 7일 충북 청주 소재 그랜드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6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김종덕은 3번 홀과 4번 홀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김종덕은 10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후 12번 홀과 1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고 17번 홀에서 또 한 번 버디를 기록했다.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인 김종덕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 그룹인 석종율과 신용진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 1600만원을 획득한 김종덕은 상금 랭킹 2위(1901만원)으로 올라섰다.
김종덕은 “사실 1라운드 경기 내내 퍼트가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우승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며 “코스 난이도도 높아 쉽게 타수를 줄일 수 없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매 홀마다 최선을 다 했고 좋지 않았던 퍼팅감도 올라와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 횟수를 28승(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10승, 일본 시니어투어 4승, 대만 시니어투어 1승)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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