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11번가, 동행세일 맞아 ‘온라인 청년상인 기획전’ 확대·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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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11번가, 동행세일 맞아 ‘온라인 청년상인 기획전’ 확대·운영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07.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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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선정 단계부터 온라인 특화상품 발굴, 청년상인 100명으로 확대
느린먹거리 by 부각마을 노지현 대표.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느린먹거리 by 부각마을 노지현 대표.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6일부터 11번가와 협력해 ‘대한민국 동행세일 청년상인 입점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동행세일을 위해 11번가 내 전통시장 청년상인 제품을 대상으로 20% 할인쿠폰, 배송비 무료쿠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상인 입점 기획전 시작 당시 49명이었던 청년상인 입점 수는 현재 기준 74명으로 늘어났고, 이달 말까지 100명으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로 인해 강화된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전통시장 청년상인 판매상품들을 함께 홍보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소진공은 상품 선정단계에서부터 온라인 판매에 특화된 상품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온라인 판매에 익숙하지 않은 청년상인들을 위해 온라인 입점을 위한 교육 및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 중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온라인 청년상인 기획전의 매출액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913송정역시장의 느린먹거리 by 부각마을과 강경대흥전통시장 동훈젓갈마을의 일별 매출액은 동행세일 시작 첫날 매출액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느린먹거리 by 부각마을의 김부각은 이미 수요미식회 방영 등 상품력을 인정받은 제품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오프라인 매출액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약 80% 감소한 터였다. 노지현 대표는 공단지원으로 전통시장 내 7평 남짓 작은 매장에서 시작해 스마트 공장 구축까지 이뤘지만, 비대면 소비 트렌드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노 대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 e커머스 등 여러 판매채널들의 입점을 고민하던 중 대한민국 동행세일 청년상인 입점 기획전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덕분에 이번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 특히, 저희 상품이 홍보되어 먼저 MD분들에게 연락이 와서 입점 제의를 받는다”며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단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소진공은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계기로 11번가와 협력해 청년상인의 온라인 판로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활기찬 전통시장, 젊은 전통시장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청년 상인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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