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스위스로 수출…2025년까지 16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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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스위스로 수출…2025년까지 1600대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07.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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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스위스에 10대 수출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누적 1600대 수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선적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선적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6일 광양항에서 스위스로 수출 물량이 첫 출항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10대 수출을 시작으로, 스위스 수출계약물량은 2025년까지 누적 1600대가 수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시언트는 차량 총중량(트레일러 무게 포함) 34t급, 수소연료전지 출력 190kW, 구동모터 350kW, 1회 충전주행거리 약 400km 등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수소전기트럭은 수소승용차에 비해 높은 내구성과 출력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 분야로서 이번 스위스 수출 수소전기트럭은 정부지원과 현대차의 노력이 합쳐져 완성된 결과물이다.

산업부는 수소차를 미래차 산업의 한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부품 개발 및 성능개선을 집중 지원해왔다.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지원과제는 ‘저가형고출력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등 16개 과제로 총 906억원의 정부출연금이 지원됐다.

특히 이번 스위스 수출되는 수소전기트럭에는 산업부 R&D 결과물인 수소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및 제어기술 등이 직접 적용됐다.

산업부는 이번 수출에 대해 수소전기트럭 대규모 수출을 통해 수소스택, 수소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등 우리의 앞선 기술과 신뢰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위스 수소차 시장은 2019년 25대에서 2028년 1만1533대까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스위스 수소차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스위스에서 축적한 Track Record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럽 수소차 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승용차는 지난 5월까지 누적 수출 2173대로, 이번 수소전기트럭 수출은 상용차까지 수출 주력 상품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전망읻.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수소차 시장 선점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지원을 통해 핵심부품 성능과 내구성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상용차 연료전지 내구성 5배 개선(’20~’24, 출연금 257억원), 수소트럭용 대형모터 국산화(’20~’24, 출연금 198억원), 연료전지 에너지밀도 50% 개선(’20~’24, 154억원) 등과 함께 다양한 시범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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