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기범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이 지난 5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이하 경남)를 2-1로 꺾고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경기에서 첫 승과 동시에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충남아산은 리그 8라운드까지 4무 4패로 10개 팀 중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으로 지난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승리가 전부였다.
9라운드 경남을 상대로 전반 31분 배수용의 헤더가 성공했지만 무야키치의 반칙을 선언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아쉬움이 많았지만 후반 40분 이재건의 슛이 수비수 손에 맞아 핸드볼 반칙으로 패널티킥이 선언돼 헬퀴스트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전반을 1-0으로 기분 좋게 끝냈다.
전반을 앞선 충남아산은 후반 8분 이재건이 패널티박스 앞에서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슛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경남은 후반 22분 백성동이 득점을 성공시키며 무섭게 추격했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충남아산의 첫 재물이 됐다.
박동혁 감독은 “매 경기 결승전 같은 경기를 하고 나도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부담 없이 좀 더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며 “기다리던 첫 승을 해 감사하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프런트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충남아산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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