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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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7.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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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3타차 역전, 통산 6승
이경훈, 10언더파 공동 45위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 연합뉴스.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가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디섐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마지막 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낸 디섐보는 매슈 울프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약 16억2000만원)다.

지난 2018년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투어 통산 5승을 따낸 디섐보는 PGA 투어에서 6승을 달성했다. 2019년 1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 이후로는 1년 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디섐보는 이번 시즌 거리를 내기 위해 체격을 키웠다. 이번 대회에서 디섐보는 1라운드 358야드, 2라운드 335야드, 3라운드 348야드, 4라운드 360야드의 괴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302.5야드였던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올해 320.1야드까지 늘어나며 장타자가 됐다.

지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울프에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디섐보는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울프가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는 사이 디섐보는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3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울프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한때 5타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울프가 다시 반격에 나서며 한때 1타 차까지 디섐보를 압박했다. 울프는 12, 13,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울프보다 한 조 앞에서 경기한 디섐보는 14번 홀 보기에 그쳐 1타 차가 됐다.

하지만 디섐보는 16번 홀에서 약 9m 긴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곧바로 17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3타 차를 만들었다. 울프도 17번 홀에서 약 4m 거리 이글 퍼팅을 남기며 다시 1타 차로 따라붙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울프의 이글 퍼팅은 홀 바로 앞에 멈춰 서며 2타 차로 추격하는 데 그쳤다. 디섐보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3타 차를 만들어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3위, 김시우와 노승열은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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