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첫도전 `완판`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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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첫도전 `완판` 쾌거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07.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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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셀러 등판에 완판 “전통시장 온라인진출 지원 확대”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첫 도전이 `완판`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진행된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에서 부안전통시장 `참뽕간장새우`와 고창전통시장 `바지락라면`이 `대한민국 동행세일` 라이브커머스 완판 행진에 동참했다.

이날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셀러로 등판해, `시장이 과연 라이브커머스에서 통할까`라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라이브커머스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전통시장 활로 모색의 한 방법임을 증명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쇼핑, 배달앱 등 비대면 거래가 급증한 반면, 전통시장은 전형적인 면대면 거래 방식으로 인해 코로나19 피해가 타 업종에 비해 심각한 상황에서 나온 희소식이다. 전통시장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은 지난 6월 26일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 6개 권역(부산, 대구, 전북, 충북, 경남, 서울) 행사에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를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 및 제품 홍보로만 진행된 부산, 대구와 달리 전주에서는 처음으로 판매에 도전했고, `완판`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조봉환 이사장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티셔츠를 입고 직접 판매에 나서는 등 전통시장 비대면 거래 도전을 적극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조 이사장은 △부안상설시장 참뽕간장새우장 1kg 150개와 △고창전통시장 바지락라면 20개 100박스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방송 40분만에 제품 모두 판매해 합계 33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 이사장은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비대면 거래에 취약한 전통시장에도 비대면-온라인 장보기가 확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보다 쉽게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함께 전통시장의 근거리 배송 등 비대면 거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일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는 전국 633개 전통시장이 참여해, 경품행사, 공연, 장보기 체험 등 시장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시장 이벤트 페이지 ‘시장애’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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