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1대1 책임 관리 시스템 ‘가동’…“수술 직후 1시간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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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병원, 1대1 책임 관리 시스템 ‘가동’…“수술 직후 1시간 골든타임”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7.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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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직후 1시간 감염 등 위험 가능성 가장 높아
“대학병원급 응급 장비 및 마취과 전문의 상주”
아이디병원 전경.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아이디병원 전경.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아이디병원이 수술 직후 1시간가량에 1대1 책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사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는 아이디병원의 ‘안전한 수술을 기본으로 한 최상의 결과’라는 설립 이념을 토대로 환자들의 위험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6일 아이디병원에 따르면 수술 직후 1시간가량은 열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 위험성이 높고 호흡 곤란 등 부작용에 취약한 시간이다. 이 기간 병원의 관리에 따라 환자들의 상태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골든타임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전신마취가 동반되는 양악 및 안면윤곽수술, 가슴수술 등의 사고 및 부작용은 골든타임에 발생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아이디병원은 마취과 전문의, 회복실 간호사, 입원실 간호사, 집도의 회진 등 총 4단계에 걸쳐 1대1 책임 케어 시스템을 가동해 수술 이후 환자들의 안전에 병원 역량을 총 집중한다.

수술 직후 회복실로 이동하기 직전까지의 과정에는 마취과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전담으로 책임 케어를 진행한다. 마취과 전문의는 환자의 호흡과 심박수를 체크하는 등 마취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다는 특성을 살려 마취 시 정확한 주입량은 물론 회복 시에도 전문적인 케어로 환자들의 마취 이후 과정까지 책임진다.

아이디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4인 이상 상주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병원 최대급 규모다.

회복실로 이동 후에는 회복실 간호사가 수술 환자를 1대1로 케어한다. 전신마취가 동반되는 수술 시 폐 안에 마취 가스가 들어가 있어 수술 이후 가스를 빼주는 역할을 해당 간호사가 진행한다. 수술 후 폐 안에 가스가 차 있으면, 폐렴 같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크게 증가해 각별히 신경쓰는 부분이다.

병동으로 이동 후에는 병동 간호사가 수술 환자를 1대1로 집중 관리한다. 병동 간호사는 가래를 묽히는 주사를 놓거나 부기 제거를 위한 주사 투여 혹은 환자 상태에 맞는 진통제를 투여한다. 호흡,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 수술 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세밀하게 체크하고 회복을 도와주는 단계다.

마지막으로 수술을 진행한 집도의가 회진해 환자의 상태 체크 및 수술 과정 설명, 회복 상태 등을 환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수술 직후 불안한 환자들의 심리 상태나 혹시 있을 수 있는 부작용 가능성을 사전에 체크한다.

아이디병원 측은 총 4단계에 걸친 1대1 책임 케어 시스템을 통해 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사고가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디병원은 무균시스템 구축 및 모니터링 강화, 응급 구조장비, 제세동기 등 대학병원급에서 사용하는 비상 매뉴얼 및 의료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2016년에는 미용성형 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해당 인증은 환자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아이디병원 관계자는 “수술 후 한 시간가량을 골든타임으로 이야기하는데, 이 기간에는 환자의 몸이 마취나 수술로부터 완전히 회복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호흡 문제나 출혈양, 부기, 심장 박동수 등을 체크하고 회복실에서 충분히 회복한 이후 퇴원이나 입원을 해야 부작용 및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아이디병원은 철저한 책임 케어 시스템을 토대로 안전한 수술을 기본으로 한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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