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코리안투어 개막전 주인공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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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코리안투어 개막전 주인공 나야 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7.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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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 부산경남오픈 우승
연장 첫 번째 홀 끝내기 버디 우승 상금 1억
2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 김주형 준우승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을 한 이지훈. 사진=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을 한 이지훈.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지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주인공이 됐다. 이지훈은 5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일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때려낸 이지훈은 4타를 줄인 김주형과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동률을 이뤄 연장전을 치뤘다. 김주형은 파5, 18번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3m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이지훈은 지난 2017년 제주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후 2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올렸다. 이날 이지훈은 최종 라운드 초반부터 버디 쇼를 펼쳤다. 선두에 5타차 공동 1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지훈은 2∼5번 홀까지 4 개홀 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때 5명이 공동 선두를 달리는 혼전 속에 2타 차로 따라붙은 이지훈은 10번, 11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다. 이어 12번, 13번, 14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에는 4개 홀, 후반에는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지훈은 16번 홀에서 3m 버디 퍼팅, 파5, 18번 홀에서도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고도 파에 그치는 등 더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연장전을 허용했다.

코리안투어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에 도전장을 냈던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4m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뚝심을 보였다. 연장전에서는 1m 남짓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지 못해 우승 기회를 날렸다.

지난 시즌 대상 수상자 문경준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쳤다. 문경준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문경준은 15번 홀에서 3m 버디 퍼팅을 놓친 데 이어 1m 파퍼팅도 실패하는 등 경기 막판 실수가 뼈아팠다.

2018년 부산오픈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김태훈도 이날 보기 없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에 합류했다.

국가대표 출신 장승보는 이날 버디 10개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 타이기록(10언더파 62타)을 세우고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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