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5, KLPGA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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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5, KLPGA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정상 등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7.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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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
3년 3개월 만에 통산 5승
이소영·성유진, 1타차 2위
KL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째를 달성한 김민선5. 사진= KLPGA.
KL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째를 달성한 김민선5. 사진= KLPGA.

[매일일보 평창(강원) 한종훈 기자] 김민선5가 3년 3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민선5는 5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민선5는 공동 2위 이소영과 성유진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 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민선5는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김민선5는 데뷔 첫해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승씩 통산 4승을 거뒀었다.

하지만 통산 5승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렸다. 김민선5는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우승을 한 2017년에는 톱10에 6번 이름을 올리며 4억 2501만원을 벌어 상금 랭킹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4위를 2번 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상금도 1억 5816만원을 벌어 46위로 떨어졌다. 지난해는 톱10에 8번 진입, 3억 3473만원을 벌어 상금 랭킹 22위로 부활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종 라운드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김민선5는 이소영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김민선5는 파3,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이슬기2에게 선두를 내줬다. 김민선5는 파5, 3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기록하며 곧바로 만회했다.

이후 7번 홀까지 한때 4명이 공동 선두를 형성하며 혼전을 펼쳤다. 하지만 김민선5는 파5, 8번 홀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위 이소영에 3타 차로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김민선5는 12번 홀과 15번 홀에서 보기를 하며 이소영과 간격이 1타 차로 좁혀졌다.

이날 이소영이 11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김민선5는 2개 홀을 남겨뒀다. 김민선5는 남은 2개 홀을 모두 침착하게 파로 막아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파3 17번 홀에서 2m 가량 까다로운 경사에서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타수를 지켜냈다.

이날 4타씩을 줄인 이소영과 성유진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소영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임희정은 파3,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임희정은 160m 거리를 6번 아이언으로 티샷했다. 티샷한 공은 그린 경사를 따라 구른 뒤 홀컵으로 사라졌다. 임희정은 부상으로 1100만원 상당의 아이언 세트를 받았다.

평창= 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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