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6일 국회 등원 “대북외교·윤미향 국조...검언유착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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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6일 국회 등원 “대북외교·윤미향 국조...검언유착 특검”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7.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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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 명단 6일 제출, 의사일정도 협의
박지원·이인영 인사청문회 참여 "철저검증"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국정조사 추진ㆍ인사청문·상임위 보임계 제출 등 국회 복귀 구상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국정조사 추진ㆍ인사청문·상임위 보임계 제출 등 국회 복귀 구상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구성에 반발해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해왔던 미래통합당이 6일 국회 의사일정에 복귀, 7월 임시국회에서 원내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특히 통합당은 국회 복귀와 함께 대북외교와 윤미향 민주당 의원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민주당의 윤석열 찍어내기에 맞서 검언유착 특검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당은 내일부터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에 참석하여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7월 국회에서 경제위기와 외교파탄, 부동산 가계 폭등, 탈원전 전기료 급등,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국민의 삶을 짓누르는 민생 현안의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국민과 국익을 위해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년 내에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거짓말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사리사욕의 미끼로 삼은 윤미향 씨의 치졸한 행태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에 대해 특검을 발동시켜 해결하겠다"며 "과거 검찰총장 부인이 연루됐던 로비 사건과 마찬가지로 검찰은 이 사건에서 손을 떼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신속히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이 끝나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관철시킬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숫자로 (민주당이) 거부하면 국정조사를 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면서도 "국민의 시선과 여론이 있다. 국정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를 국민들께 조목조목 치열하게 설명해서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부정과 불법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낙인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서는 "상임위원 명단을 6일께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제안이 오면 의사일정과 관련해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청문회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철저히 검증해서 부적격자를 가려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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