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3개월 만에 첫 사흘 연속 6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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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3개월 만에 첫 사흘 연속 60명대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7.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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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3명·해외유입 18명
해외유입 열흘째 두자릿수
5일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아이가 검사를 거부하자 학부모가 아이를 붙잡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랑구는 묵현초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5일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아이가 검사를 거부하자 학부모가 아이를 붙잡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랑구는 묵현초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국내 코로나19가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해외유입까지 증가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60명대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60명대 기록은 지난 4월 초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환자수가 1만30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100명 아래로 내려와 2∼5일 89명→86명→94명→81명을 기록한 뒤 6일 47명을 시작으로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다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는 다시 확산했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시적으로 60∼70명대로 치솟은 뒤 다음 날이면 40∼5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43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4명, 경기 4명 등 수도권에서 18명이 발생했다. 지역감염이 확산 중인 광주에서는 15명, 대전에서 8명이 새로 확진됐다. 강원·경북에서도 각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왕성교회 신도 추가 감염을 비롯해 산발적 감염이 곳곳에서 나왔고, 경기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에서는 전날 4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는 25명이 됐다.

광주의 경우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도 1500여명 규모의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교회에서는 전날 정오 기준으로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후 초등학생까지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도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과는 별개로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까지 6명이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10일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의 경우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9명은 입국후 서울(2명), 경기(4명), 광주(1명), 전북(1명), 제주(1명)의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3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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