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사·식품사의 첫 합작 옴니서비스…시너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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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사·식품사의 첫 합작 옴니서비스…시너지 날까?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7.05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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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롯데리아 배송 활용 ‘한시간배송 잠실’ 선봬
8월 중 롯데百·마트·롭스 상품 서비스로 확대 계획
롯데온이 7일부터 '한 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온이 7일부터 '한 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롯데 유통계열사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ON이 7일부터 서울 잠실지역에서 롯데리아 배달 시스템을 활용해 배송하는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에 나선다. 롯데온의 브랜드 파워와 패스트푸드의 빠른 배송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을 끈다.

◇롯데온, 롯데리아 배송 활용 ‘한시간배송 잠실’ 선봬

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는 롯데리아의 배달을 활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것으로, 잠실역 주변 2km 반경 내에서 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 크림 도넛·빌라드샬롯 등 롯데GRS 브랜드 110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7월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는 롯데 유통사와 식품사가 협업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통합 배송 서비스다. 앞서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바로배송’ 서비스와는 매장에서 직접 배송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롯데의 ‘바로배송’은 롯데마트의 경우 중계점과 광교점에서 매장 반경 5㎞ 이내 지역까지 1시간 이내에,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과 잠실점에서 서울 전역으로 3시간 이내에 각각 배송이 이뤄진다.

단순히 식품사의 상품을 롯데ON에서 판매하는 단계를 넘어 배송 서비스를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ON은 이번 잠실지역 시범 운영을 통해 식품 계열사의 매장을 롯데ON 배송 거점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실험한다.

먼저 롯데ON은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의 통합 배송을 위해 롯데리아 롯데백잠실광장점(잠실역 지하에 위치)을 거점센터로 활용한다. 고객이 주문한 여러 상품은 거점센터인 롯데리아 롯데백잠실광장점에 모이고, 거점센터에서 하나로 포장된 상품을 라이더를 통해 고객에 배송한다. 고객은 롯데GRS의 여러 개 브랜드 상품을 한 번에 구입하고, 결제·배송받을 수 있다.

이렇게 주문한 상품은 한 시간 내에 배송된다. 롯데ON은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아점 스캔들’·‘야심찬 점심’·‘간식사 찰떡 매치’ 등의 기획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1만2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접 수령을 원하는 고객은 주문 후 30분 내 픽업이 가능한 지정 매장에서 픽업할 수도 있다.

7월 한 달간은 롯데GRS 상품만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8월부터는 서비스 대상 품목을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롭스 등 유통사의 400여 개 상품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강희태 대표의 속도 주문…아이디어 실현까지 3개월

한편, 이번 서비스는 롯데쇼핑의 ‘옴니협의체’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구현한 사례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강희태(사진) 대표이사 지시로 롯데쇼핑 내 각 사업부의 디지털 마케팅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9명을 선발해 ‘옴니협의체’를 꾸렸다. 옴니협의체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30대 중반의 직원으로만 구성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온라인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면서 각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옴니서비스 발굴’이었다.

옴니협의체는 한 달간의 연구 끝에 ‘롯데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해서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강 대표는 이를 보고받고 “빠르게 시도하고 결과를 알려달라”고 했고, 롯데e커머스가 이 과제를 즉시 추진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다. 강 대표이사에게 보고한 뒤 서비스가 실제 나오기까지 정확히 3개월이 걸렸다.

최희관 롯데e커머스 O4O 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는 테스트를 거쳐, 향후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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