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청약환불 30조 어디로? “신규공모주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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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청약환불 30조 어디로? “신규공모주 수혜”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7.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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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기연·위더스제약 반사효과 청약 증거금 급증
“주가 부진 우려 낮아져…하반기 상장 쏟아질 것”
지난 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막 상장한 SK바이오팜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연이틀 상한가를 쳤다. 공모주에 대한 관심 증대 증대는 당연지사다. 

공모주가 황금알을 낳자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7월 기업공개(IPO)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흥행은 어느정도 예상된다. SK바이오팜 청약에서 환불된 30조원가량의 증거금이 다시 공모주로 흘러들 걸로 보여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0개 종목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청약을 대기 중이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프로·티에스아이·솔트룩스·제놀루션·더네이쳐홀딩스·이엔드디·와이팜·셀레믹스·이루다 등이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중 다수는 성장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기기·바이오 업체로 투자자의 관심을 살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기업들이 줄지을 전망이다.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내년보다 올해 하반기에 상장하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어 진입도 예고되어 있어 IPO시장은 연말까지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장 심사가 진행 중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은 하반기 공모에 돌입할 전망이다.

향후 시장에 나오는 공모주들은 SK바이오팜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릴 걸로 보인다. 지난달 SK 바이오팜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323:1 로 공모 규모 5000억원 이상 종목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결과 청약 증거금 31조원 중 약 30조원이 환불됐다.

증권가는 이 자금이 다시 공모주로 흘러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일반 투자자에게 환불된 30조원 중 일부가 일반 공모청약 투자로 다시 유입되어 청약 경쟁률을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SK바이오팜 효과는 시장에 나타났다. 지난달 26 일 SK바이오팜 청약 증거금 환불일에 신도기연·위더스제약의 청약이 진행되었는데 이들 업체의 일반청약 증거금은 각각 1조9864억원과 2조7500 억원에 달했다. 일반 경쟁률도 각각 955:1, 1082:1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상장을 준비중인 업체들은 모집된 공모금액이 기대치를 하회하거나 상장 후 주가가 부진할 것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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