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중심으로 원격수업 전환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에서 522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2만902개 유·초·중·고 가운데 2.5%인 522개 학교의 등교수업이 불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날(47곳)보다 475곳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광주(438곳), 대전(70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문을 닫는 학교가 늘었다.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지역 대응이 강화된 광주 지역에서는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438개교가 이날부터 이틀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교내 코로나19 2차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한 대전 동구에서도 관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59개고가 10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5곳)를 비롯해 서울(3곳)·충남(3곳)·대구(1곳)·전남(1곳)·경북(1곳) 등에서도 등교수업이 불발됐다.
5월 20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32명으로 하루 전보다 2명 늘었다. 교직원은 9명으로 변함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전 같은 경우 추가적인 교내 확산이 없는 상태에서 학내 방역망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분적으로 학생 한두명이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은 방역 지침을 잘 지키도록 계도하고 강화하는 선에서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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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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