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5G로 다른 산업 혁신 끌어낼 것”…GTI 서밋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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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5G로 다른 산업 혁신 끌어낼 것”…GTI 서밋 기조연설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7.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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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1일 저녁(한국시간) ‘GTI 서밋 2020’에서 ‘5G 현주소와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T제공
구현모 KT 대표가 1일 저녁(한국시간) ‘GTI 서밋 2020’에서 ‘5G 현주소와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5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AI·빅데이터·클라우드와 함께 결합해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KT가 5G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구현모 KT 대표가 세계 통신업계 리더를 대상으로 “지금까지는 모바일 통신이 B2C 중심이었다면, 5G의 중심은 B2B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KT는 구 대표가 전날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GTI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이 주도하는 기술방식 표준화 단체 'GTI'가 주관으로 열렸다. 매년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주관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부대행사로 개최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MWC가 취소된 것에 이어 MWC 상하이도 개최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GTI 서밋도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구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GTI 서밋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5G 현주소와 전략’을 설명했다.

구 대표는 “한국에서 5G 상용화 1년이 지난 현재 B2C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결국은 B2B 시장에서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 고객은 통신서비스를 최종 소비재가 아니라 설비 투자와 인프라 고도화의 요소로 보기 때문에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KT가 발굴한 5G B2B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5G기반 디지털 혁신(DX)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다른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영화 촬영 현장에 5G를 적용한 사례 △의료 서비스 분야 △비대면 교육 한계 극복 등을 예시로 들었다.

KT는 영상 전송에 5G를 적용해 영화 제작 기간을 단축한 바 있다. 중소 디지털 영상 제작업체가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 파일을 사무실로 운반해 작업하려면 기존 3~4일이 소요됐는데, 5G를 활용해 현장에서 1시간 안에 영상 파일을 전송할 수 있게 됐다.

KT는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삼성서울병원과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중이다. VR·AR 등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 비대면 교육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추진하고 있다.

구 대표는 5G B2B 확산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짚었다. 그는 “5G 모듈이 탑재된 B2B 단말 확대·각 산업 영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기존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가치 창출 등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와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5G를 비롯한 통신 시장의 기회를 잘 살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유지 인프라로서 통신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미디어·데이터 소비가 급증하는 등 통신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 통신사의 역할이 새롭게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후 전망에 대해선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원격의료 등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혁신과 비대면은 일시적인 사회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 될 것”이라며 “이 속에서 통신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가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1분 주문 & 1시간 배송’, 도심속 무인 스마트 물품 보관함 등 스마트 물류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구 대표는 “5G는 네트워크를 뛰어넘는 플랫폼이라는 시각으로 여러 사업자 및 소비자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통신사업자들의 역할”이라며 “세계 최초 5G를 주도해온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적용사례를 발굴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KT가 5G B2B 영역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지난달 국내 유일하게 ITU-유네스코 공동 주관의 브로드밴드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과 첫 공식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ICT 현안을 논의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활발한 대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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