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은행들 소상공인⋅자영업자 더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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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은행들 소상공인⋅자영업자 더 도와달라”
  • 이광표 기자
  • 승인 2020.07.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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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은행장과 조찬간담회서 지원 독려
금감원 내 위기관리 현장지원단 설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주요 은행장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주요 은행장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일 은행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아침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8개 은행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이 개인 워크아웃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사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체우려 자영업자에 대한 예방적 지원, 매출ㆍ수익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 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감원은 코로나19 위기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권에서도 개인사업자 대출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에 참석 은행장들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중요성에 공감하고, 연체우려 자영업자에 대한 예방적 지원 및 매출·수익 회복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금감원 내에 별도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관리 현장지원단을 설치해 금융지원 상황 등을 분석하고 현장 상황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은행권이 해오던 창업 위주 컨설팅들도 ‘위기관리 컨설팅’ 체계로 확대·재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장지원단 내 실무지원반을 두고, 산하에 실무팀으로 ‘총괄분석팀’과 ‘현장상황팀’을 배치한다. 현장지원단 단장은 소비자피해예방 부원장보가 맡는다.

또한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가 큰 업종, 어려움을 겪는 상권, 언택트 공급자 등 특성있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청취반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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