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대책 여파에 전국 집값 상승폭 줄줄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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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대책 여파에 전국 집값 상승폭 줄줄이 감소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7.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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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파주 등 비규제지역 오름세 지속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전국 집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6·17 부동산 대책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영향이다. 다만 6·17 대책에서 제외된 김포와 파주 집값은 오름세가 지속됐다.

한국감정원이 2일 발표한 ‘6월 5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전주대비 0.13% 올랐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상승폭인 0.22%보다 0.09%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서울 집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06%)을 보였다. 6·17 대책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으나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서부선 개발호재 등이 작용한 결과이다.

강북(0.06%)에서는 강북(0.10%)·노원(0.08%)·도봉구(0.08%) 등 9억 이하 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였다. 은평구(0.07%)는 서부선 적격성이 통과된 영향으로 전주보다 상승했다.

강남4구에서는 송파구(0.07%)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막바지 매수세로 상승했다. 서초구(0.08%)와 강동구(0.08%)는 각각 주요 대표단지, 9억 이하 신축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강남구(0.04%)는 은마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를 제외한 강남지역에서는 강서구(0.10%)가 가양·화곡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관악구(0.07%)도 서부선 등 교통호재 덕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인천(0.34%→0.07%)은 6·17 대책으로 상승폭이 급감했다. 연수구(0.10%)는 송도·동춘동 역세권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5%)는 학익·주안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동구(-0.08%)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됐다.

경기(0.39%→0.24%)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김포(0.90%)와 하남(0.70%)이 6·17 대책에 포함되지 않으며 상승한 반면, 구리(0.19%)·수원(0.15%)·안산(0.12%)·시흥(0.09%) 등 추가 규제지역의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이다.

지방 집값(0.16%→0.10%)과 5대 광역시 집값(0.17%→0.07%)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종도 상승폭(1.55%→1.48%)이 줄었지만 여전히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8개도 집값 역시 0.11%에서 0.08%로 0.03%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전국 전셋값은 전주(0.14%)대비 0.12% 올랐다. 세부적으로 수도권(0.17%→0.15%)과 지방(0.11%→0.10%)은 상승폭 축소됐고, 서울(0.08%→0.10%)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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