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백동규 의원 “더불어민주당, 시민 무시 후반기 의장단 선거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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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백동규 의원 “더불어민주당, 시민 무시 후반기 의장단 선거 규탄”
  • 박용하 기자
  • 승인 2020.07.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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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가 시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길 촉구한다”
백동규 의원 (사진 = 정의당)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목포시의회 정의당 백동규 의원은 2일 성명서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시민을 무시한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목포시의회가 의장단 선거를 통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의회를 출범 시킬 예정이었다. 문차복 의원이 단독으로 기획복지위원장 후보로 나섰지만 투표 결과 찬성 8표, 반대 13표로 부결되면서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민주당의 행위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백동규 의원은 “민주당은 그동안 의회 내 협치를 주장하면서 기획복지위원장에는 비 민주당 의원을 선출하겠다고 공언해왔지만, 그나마 부의장 선거에서 비 민주당 의원인 최홍림의원이 당선되자 그동안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면서 기획복지위원장 선거를 무산시키는 횡포를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이어 “과연 민주당이 말하는 협치란 무엇인가?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 협치인가? 그것은 협치가 아니라 오만과 독선이 버무려진 횡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8년 11대 목포시의회가 민주당의 절대 다수로 출범한 이래 목포시의회는 바람 잘 날 없이 흔들렸다. 동료의원간 성희롱과, 황제접종 등 민주당 의원들의 일탈행위로 인한 부끄러움은 오롯이 시민들의 몫이었고 그들은 시민들에게 반성과 사과는 커녕 송사를 남발하는 등 후안무치한 모습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백동규 의원은 “이러한 전반기 의회의 모습이 절대 다수당의 패권정치에서 비롯됐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협치를 강조한 민주당이 결국 패권정치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또다시 횡포를 저지름으로서 풀뿌리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올바른 실현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러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목포시의회가 시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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