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석면 노출 우려 지역 건강영향조사" 전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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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석면 노출 우려 지역 건강영향조사" 전격 재개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7.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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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예산군 광시면 주민 대상 검사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지난 3월 코로나 19로 잠정 중단한 석면 노출 우려 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 영향조사를 재개를 위해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함께 예산군 광시면 일대 주민을 대상으로 ‘석면 건강 영향조사’를 전격 실시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석면 건강 영향조사는 석면 피해 현황을 분석해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구제급여를 지원하는 등 석면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2월까지 예산·홍성·보령·청양 등 4개 시·군 폐석면광산 및 석면 물질 함유 가능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순차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대상은 폐석면 광산으로부터 반경 2㎞ 이내에 10년 이상 거주한 만 40세 이상 주민이며 올해 예상 검진 인원수는 약 1000명이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1차 설문조사를 통해 인구학적 특성, 거주력, 직업력 및 유해물질 관련 노출력 등을 파악하고, 석면 질환 의심자에 대해 흉부 엑스(X)-선 촬영, 전문의 진찰 등의 과정을 전담한다.

또 1차 검사자 중 의심자에 대해서는 2차로 고해상도 전산 단순 촬영술 (HRCT)과 3차 폐기능 및 폐확산능 검사 등 정밀 검진을 실시한다.

한편, 석면은 국제암연구소(LARC)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원발성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석면폐증, 미만성 흉막 비후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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