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영국과 일본 등 27개 국가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줄리언 브레이스웨이트 제네바 주재 영국 대사는 27개국 대표 성명을 내고 "홍콩인들과 홍콩의 입법부 또는 사법부의 직접적 참여 없이 홍콩보안법을 만드는 것은 '일국양제'(한 국가 두체제)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홍콩 정부가 이 법의 시행을 재고하고 홍콩인들과 기관, 사법부와 관여해 홍콩인들이 수년간 누려온 권리와 자유의 추가적인 침식을 막길 촉구한다"고 했다.
성명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에스토니아,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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