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최초 순수 전기차 ‘e-트론’ 국내 출시… 1억1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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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최초 순수 전기차 ‘e-트론’ 국내 출시… 1억1700만원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07.0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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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전기 모터…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 갖춰
95kWh 배터리 장착… 1회 충전 시 최대 307km 주행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출시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성희헌 기자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출시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성희헌 기자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트론 55 콰트로’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아우디는 ‘e-트론 55 콰트로’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서두를 연다는 방침이다.

아우디코리아는 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e-트론 55 콰트로’ 출시행사를 가졌다. 아우디는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이고 80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e-트론’은 아우디의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 프리미엄 ‘디지털 카 컴퍼니’로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e-트론은 아우디가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그려내는 방법”이라며 “‘e-트론 55 콰트로’는 아우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아우디가 제공하는 전기차의 경험은 모든 기대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e-트론 55 콰트로’는 SUV에 아우디만의 전기차 기술을 결합해 아우디의 감성과 100% 아우디 DNA를 담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다. 2018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이고 2019년 3월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아우디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e-트론 모델은 ‘e-트론 55 콰트로’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으로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배터리는 차량 중앙에 낮게 배치돼 있다. 

‘e-트론 55 콰트로’의 새로운 구동시스템은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을 갖췄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265kW, 부스트 모드 사용 시 408마력/300kW)과 57.2kg.m(부스트 모드 사용 시 67.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0km/h(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부스트 모드 사용 시 5.7초)가 소요된다. 특히 지난 40여년간 축적된 콰트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했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4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지녔다. 

‘e-트론 55 콰트로’에 탑재된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돼 있다. 가정과 공공,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최대 150kW의 출력으로 약 30분이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e-트론 55 콰트로’의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만km다.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는 e-트론 서비스 및 수리 교육 과정을 이수한 HVT(High Voltage Technician)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정비사와 전용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15개의 e-트론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한다. 2020년 말까지 21개 서비스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가격은 1억1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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