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수면 질 높이는 ‘H 슬리포노믹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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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수면 질 높이는 ‘H 슬리포노믹스’ 개발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7.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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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아트월 판넬서 빛·소리·온도 조정돼 숙면 도움…건설업계 최초 개발
브레인케어 전문회사 지오엠씨와 이종업계 협업해 토탈제어 솔루션 제공
H 슬리포노믹스(가칭) 이미지. 사진=현대건설
H 슬리포노믹스(가칭) 이미지. 사진=현대건설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숙면환경 조성을 위한 침실 스마트 아트월 상품 ‘H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가칭)’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힐스테이트 갤러리 내에서 시범 운영 및 테스트를 거친 후 현대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침실 스마트 아트월 상품은 숙면 메커니즘에 따라 수면준비단계, 수면단계, 각성단계, 각성이후단계 등 단계별로 천장과 벽면으로 구성된 침실 아트월 판넬에서 빛과 소리, 온도가 맞춤으로 조정돼 숙면의 질을 높여준다.

침실 아트월에는 적정 조명의 밝기 조절이 가능한 천정 LED 조명과 수면 단계별로 수면 유도음이 송출되는 스피커, 단계별 최적의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어 패널이 통합 빌트인 된다.

현대건설은 H 슬리포노믹스(가칭) 개발을 위해 브레인케어 전문회사인 ㈜지오엠씨와 이종업계 협업을 진행한다. 지오엠씨는 뇌과학(Brain Science) 기술로 세계적 권위의 국내외 기관들로부터 뇌파유도(수면과학 등) 음원 개발과 적용효과의 임상데이터를 30년 이상 축적해온 전문 업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빛, 온도, 소리 환경 토탈제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명의 경우 수면환경 설정에 따른 색 온도와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온도의 경우 안방통합컨트롤러를 통해 침실온도 자동제어가 가능하다. 소리의 경우 뇌파동 기술을 수면유도음에 도입한다. 먼저 1단계 수면유도에는 뇌파음원과 파도소리, 빗소리, 시냇물소리 등 자연음이 적용되며 2단계 기상유도에는 상쾌한 각성을 위한 뇌파음원과 숲, 새소리 등 자연음이 적용된다.

또 H 슬리포노믹스(가칭)의 협력사 지오엠씨는 디지소닉사의 김형석 작곡가와 함께 브레인 헬스케어 영역확장도 꾀하고 있다. 디지소닉은 3D 오디오 솔루션을 통해 개인 청감 특성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러한 성과들도 이번 H 슬리포노믹스(가칭) 개발에 최적화돼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매년 환경, 사회, 기술 분야의 트렌드를 읽고 소비자 니즈를 분석해 ‘H 시리즈(Series)’라는 이름으로 상품화하고 있다. 시대흐름에 맞게 보건·위생 및 친건강 상품화 컨셉으로 다양한 공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건강, 이웃 간 화합, 학업, 공유경제, 창작활동 등 완벽한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시나리오와 회사 내·외부와의 콜라보 기술을 통한 상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 H 슬리포노믹스(가칭)는 H 시리즈 2020의 기획 신상품 10건 중 하나이며, 고객이 원하는 가치 있는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현대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짓는 주거공간에 친건강 라이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은 H 시리즈를 통해 고객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기술을 적용·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슬리포노믹스란 현대인이 숙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기 시작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관련 산업을 가리키는 말로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이다. 최근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슬리포노믹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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