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비트 SSD '870 QVO' 글로벌 출시...“업계 최대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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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비트 SSD '870 QVO' 글로벌 출시...“업계 최대 용량”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7.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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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4비트 SSD '870 QVO' 제품 사진. 사진=삼성전자 제공
고용량 4비트 SSD '870 QVO' 제품 사진.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용량 소비자용 4비트 SATA(Serial ATA) SSD '870 QVO'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SATA SSD는 데이터 전송을 위해 만든 컴퓨터 스토리지 기기 연결 방식(직렬 전송 인터페이스)을 적용한 낸드플래시 기반 대용량 저장장치를 말한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870 QVO 시리즈'는 8TB(테라바이트)ㆍ4TBㆍ2TBㆍ1TB 등 4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지난달 30일 국내와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중국 등 글로벌 4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4비트(QLC) 낸드플래시는 1개의 셀(Cell) 당 4비트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고용량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870 QVO'의 가격은 1TBㆍ2TBㆍ4TBㆍ8TB 모델 각각 129.99달러(약 15만원), 249.99달러(약 30만원), 499.99달러(60만원), 899.99달러(약 108만원)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4비트 낸드플래시에 기반 한 '860 QVO'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까지 갖춰 소비자용 고용량 SSD 시장을 빠르게 확대했다.

870 QVO 시리즈는 용량을 두 배로 높였을 뿐만 아니라 속도도 SATA 인터페이스 한계에 근접할 정도로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용량·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Intelligent Turbo Write) 기술이 적용돼 연속읽기ㆍ쓰기 속도를 각각 560MB/s와 530MB/s로 향상됐다. 임의 읽기 속도 또한 98K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로 기존대비 13% 높아 졌다. 빠른 부팅과 멀티태스킹, 게이밍에 최적화된 컴퓨팅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8TB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2880TB의 총 쓰기 가능 용량(TBWㆍTotal Bytes Written)을 제공한다. 보증기간은 최대 3년이다.

소프트웨어 '매지션6'도 업그레이드 됐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사용편의성을 높였고 암호화된 제품을 초기화 하거나 에러를 사전에 검출하고 수정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상무는 “870 QVO는 기존 제품 대비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높여 SSD시장을 더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870 QVO는 HDD사용자는 물론 고용량, 고성능을 원하는 SSD 사용자에게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70 QVO의 제품 스펙. 자료=삼성전자 제공
870 QVO의 제품 스펙. 자료=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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