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코로나19 대응 유로화 소셜 커버드본드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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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코로나19 대응 유로화 소셜 커버드본드발행
  • 이광표 기자
  • 승인 2020.06.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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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이어 2회 연속 제로금리수준으로 발행

[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지원을 위해 5억 유로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소셜 커버드본드를 제로금리 수준(유로화 기준)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커버드본드의 만기는 5년이고, 발행금리는 5년 만기 유로 미드스왑금리(-0.347%)에 0.35%의 가산금리를 더한 0.003%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1월에 이어 2회 연속 제로금리 수준으로 발행된 것이다.

특히, 비유럽권 국가 중 최초로 코로나19 대응 소셜본드(사회적채권) 형태의 커버드본드로 발행됐으며, HF공사는 조달한 자금을 정책모기지 공급 용도로 활용해 코로나19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HF공사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가 장기화됨에 따라 유럽 현지 방문 및 투자자 직접 면담이 어려워지자 컨퍼런스 콜 등 비대면 방식의 로드쇼 등을 활용해 이탈리아, 아랍에미레이트 등 투자자 저변 확대에 성공했으며 이번 발행에는 ▲유럽 각국 중앙은행·국제기구(29%) ▲대형 자산운용사(40%) ▲연기금·은행(31%) 등 총 42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정환 HF 사장은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 우려 등 금융시장 불안 요소 확대에도 불구하고, HF공사 커버드본드의 안정성과 코로나19 대응 소셜본드의 희소성을 인정받아 2회 연속 제로금리 수준으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많은 서민이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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