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계출산율 세계 ‘꼴찌’…어린이 없고 노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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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합계출산율 세계 ‘꼴찌’…어린이 없고 노인 많아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6.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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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1.1명, 0~14세 인구도 최하위
65세 이상 인구는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아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한국 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가 전 세계 꼴찌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에서 0∼14세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최하위권이었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30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 ‘2020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총 인구는 5130만 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세계 28위를 기록했다. 2015년∼2020년 연평균 ‘인구 성장률’(증가율)은 0.2%로, 세계 인구 성장률 1.1%보다 낮았다.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1.1명으로 세계 최하위(198위)였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전 세계 평균은 2.4명이었다.

저출산문제 뿐만 아니라 인구 고령화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 전체 인구 중 0∼14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12.5%로, 세계 평균(25.4%)의 절반에 그쳤다. 한국보다 0∼14세 비율이 낮은 국가는 일본(12.4%), 싱가포르(12.3%) 등 2곳뿐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5.8%로 세계 평균(9.3%)보다 훨씬 높았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28.4%)이었고 이탈리아(23.3%), 포르투갈(22.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세계인구 전망 등의 자료에 근거한 추정치다. 정부의 공식 통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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