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 이철우 경북도지사 “공항 무산되면 후손에 역사 죄인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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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 이철우 경북도지사 “공항 무산되면 후손에 역사 죄인 돼”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6.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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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만의 공항 아닌 대한민국의 공항” 군위군에 일침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절우 도지사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절우 도지사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보는 더 이상 대상이 안 되는 것으로 한다. 단지 우보를 신청한 군민들이 섭섭하지만 군위군만의 공항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공항”이라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29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신공항이전 관련 군위군이 경북도에서 내놓은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우보 단독을 고집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내놓았다.

그는 또 “(통합신공항이전 주민투표 당시)다른 원칙에 입각해 다 약속하고 서면에 서명까지 했다. 당연히 공동지역(의성 비안, 군위 소보)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하며 “비안과 소보 공동 지역에 대구시와 합의해 국방부에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공항은 대한민국 뉴딜 중 가장 큰 뉴딜이다. 제3 지역 운운은 시간만 낭비며, 공항이 무산된다면 후손에게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최근 권영진 대구시장이 홍의락 전 민주당 국회의원을 경제부시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 “얼마나 어려웠으며 그렇게 하는지 이해한다”면서 “행정차원에서 보자. 정치에서 보면 안 되고 협치에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홍 전의원에게 경제부시장으로 가게 되면 경북도 챙기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2년을 회고하며 “지난 2년간 도정에 녹아 든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을 바탕으로 마래로 나아가는 성정기반을 확중하는데 노력해 왔다”면서 도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경북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민선7기 후반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어려움에 처한 도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책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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