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 “김여정 후계설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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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 “김여정 후계설 근거 없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6.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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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가 2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후계설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알렉산드 마체고라 대사는 이날 자국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 제1부부장이 국가 지도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김여정 후계설’에 대해 “믿을만한 근거는 없다”며 “김여정은 아직 상당히 젊지만 정치적, 대외정책 경험을 쌓았다. 그녀는 이제 높은 수준의 국가 활동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서는 2인자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1인자만 있다면서 만약 김여정에게 자신이 2인자냐고 물어보면 강하게 부인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김여정이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맡고 있다며 제1부부장은 상당한 직책에 해당된다고 했다.

한편 마체고라 대사는 최근 김 위원장의 와병설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이것이 아무런 근거도 없는 사실무근인 소문이라고 확신한다”며 “북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도자가 실제로 덜 자주 대중 앞에 나타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는 결정들을 내리고 있고 그의 지시가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평화롭게 일반적인 업무 체제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현재 한반도 데탕트(긴장완화) 이후 발생한 상황에 숙고하는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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