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7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무관객으로 전국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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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7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무관객으로 전국에서 진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6.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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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 진행
예능 종목 무관객 공연은 온라인 영상 공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7월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다수의 예능 종목은 무관객 공연으로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7월에는 전국에서 총 10종목의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전승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 사진=문화재청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 사진=문화재청 제공

서울시에서는 총 2건의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정효아트센터에서는 발에다 가면을 씌우고 조종하는 전통연희로서 사회에 대한 비판과 관찰을 통해 당시 짓눌렸던 서민들의 애환을 꾸밈없이 담고 있는 제79호 발탈(보유자 조영숙/7.12./무관객)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소월아트홀에서는 여러 명의 소리꾼이 늘어서서 가벼운 몸짓과 함께 소고를 치며 합창하는 공연인 제19호 선소리산타령(7.31./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두레농악의 소박한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공연성이 뛰어난 남사당패 예인들의 전문적인 연희를 받아들여 복합적으로 구성된 제11-2호 평택농악(7.26./한국소리터/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충청북도 보은에서는 제136호 낙화장(보유자 김영조/7.24.~26./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무관객) 공개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낙화장은 종이, 나무, 가죽 등을 인두로 지져 그림을 그리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경상북도 예천에서는 마을에서 모심기할 때 부르는 제84-2호 예천통명농요(7.5./예천통명농요전수교육관/최소관객)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경상남도 통영에서는 낙동강 서쪽 지역의 탈춤을 가리키는 제6호 통영오광대(7.4./통영이순신공원 내 통영예능전수관 특설무대/최소 관객), 사천에서는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7.19./사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무관객) 공개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전라북도 전주에서는  제15호 북청사자놀음(7.2./전주문화재단 한벽극장/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김춘식) 사진=문화재청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김춘식) 사진=문화재청 제공

전라남도 나주에서는 식기를 받치는 작은 상인 소반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일컫는 제99호 소반장(보유자 김춘식/7.21.~26./천연염색박물관/최소 관객), 광양에서는 제60호 장도장(보유자 박종군/7.30.~8.1./광양장도박물관/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소반은 산지, 형태,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나주반은 느티나무와 은행나무를 주로 사용하고 잡다한 장식 없는 간결한 꾸밈과 나뭇결을 그대로 드러내는 옻칠 사용이 특징이다.

장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울산, 남원 등지에서 많이 만들어졌는데, 그중에서도 광양 지방의 장도는 역사가 깊고 섬세하며 한국적인 우아함과 장식용으로 뛰어난 공예미를 보여준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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