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구 분양시장, 동·서 분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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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구 분양시장, 동·서 분양대전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6.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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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권, ‘동대구역세권’ 신흥주거지 중심으로 분양
서대구권, 서대구 역세권 개발·대구 신청사 이전 호재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대구 분양시장이 오는 8월로 예고된 전매제한 기간 강화 전까지 대규모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7월에는 동대구권과 서대구권의 동서 분양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대구에서는 714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동대구권에서는 동구가 가장 많은 2987가구의 분양을 예정하고 있으며, 수성구에서도 1759가구의 분양이 진행된다. 서대구권에서는 서구가 1226가구의 분양을 예고했고 남구와 달서구도 각각 274가구, 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8월 전 대규모 분양이 예고된 대구는 동대구역세권 주변의 동대구권과 서대구역세권 개발, 대구 신청사 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서대구권이 시장을 이끌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동대구권은 동대구역세권 주변에 형성되고 있는 대규모 신흥주거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KTX·SRT동대구역, 지하철 1호선 등 교통편과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 편의시설, 수성구를 중심으로 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특히 동대구권은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과 동대구로~신암로 도로 확장 등의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다.

이곳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구 신천동 일대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을 통해 ‘더샵 디어엘로’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11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6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포스코건설은 수성구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총 889가구 규모며 이 중 일반 분양분은 전용 59~84㎡, 214가구다.

효성중공업㈜은 동구 신암동 신암6구역을 재개발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동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15층, 전용 39~84㎡, 총 12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4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동원개발은 동구 효목동에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50~84㎡, 총 627가구 규모며 이 중 405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서대구권은 다양한 개발호재에 따른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세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서대구권은 현재 서대구 고속철도역(KTX·SRT) 완공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인근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신청사 이전과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등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서대구권 분양시장은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6월 달서구 용산동에 분양한 ‘대구 용산 자이’는 평균 114.62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고, 지난 5월 달서구 두류동에 분양한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도 평균 38.62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이 곳에서는 반도건설이 서구 평리3동 주택재건축을 통해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11개동, 전용 46~84㎡, 총 1678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분은 1226가구다.

신세계건설은 달서구 두류동에서 ‘빌리브 파크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5개 동 총 166가구 규모며,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92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7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남구 봉덕동에서 봉덕새길 재건축을 통해 34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74가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여름 동대구권과 서대구권의 대규모 분양소식은 수성구 등에 치우친 대구 부동산 시장의 다양화를 이끌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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