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975억원…전분기比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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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975억원…전분기比 3배 증가
  • 김효인 기자
  • 승인 2013.04.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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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유가 상승으로 정제마진 개선, 윤활유 수요 감소로 약세 지속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18조1082억원, 영업이익은 약 3배 증가한 69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환율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로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의 영업이익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SK에너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4259억원 증가한 3835억원, SK종합화학은 905억 상승한 246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윤활기유의 수요 감소로 SK루브리컨츠의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SK루브리컨츠의 2011년 영업이익은 5191억4500만원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지난해 2999억1000만원으로 반토막난 이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2479억, 영업이익 1236억원의 꾸준한 실적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연초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회복과 비석유사업의 고른 실적에 힘입어 평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중국발 악재 등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각 자회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실적설명회에서 콜롬비아 SSJN-5 광구 철수, 북미 셰일가스 영향에 따른 에탄크래커 사업개발 준비, TAC필름 사업 판매 시작 계획 등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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