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통합신공항 황금알 아니면 낙동강 오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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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통합신공항 황금알 아니면 낙동강 오리알?
  • 권영모 기자
  • 승인 2020.06.2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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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과 의성군의 상생의 첫걸음
그래도 함께하면 좋다

[매일일보 권영모 기자] 통합신공항의 공동후보지 비안·소보와 군위군 단독후보지 우보를 놓고 양측 군민들의 투표가 실시되고 국방부에서는 그 결과 공동후보지인 비안·소보를 선정하기로 발표했다.

군위군(군수김영만)은 우보후보지가 아니면 유치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구시·경북도는 군위군에 민항시설, 군관사, 민항공항 진입, 공무원연수시설, 지원사업비 3000억원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의성군에는 지하철 연장, 군공항, 구미와 철도연결의 인센티브를 중재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의성군이 수용하기에는 누가 봐도 불합리적이라는 여론만 조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주의 방식으로 투표하고도 오차범위를 아주 벗어난 투표율로 선정되었다는 보도 내용이라면 당연히 결과를 존중함이 어떨까 생각된다.

또한 군위군민 25%의 유권자가 공동후보지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군위군의 민심이 우보 단독지역에 국한된 것이라 여겨지지만 군위군민 25%가 공동후보지를 선택한 것은 군위군과 의성군이 함께 발전되기를 바라는 민심은 아닐까.

군위군민과 의성군민은 서로 이웃으로 살아오며 5일장도 서로 오가는 삶의 터전이 정치적이거나 이해타산에 얽매여서 무산되기를 원치 않을 것이다.

그냥 이곳에 원하던 공항이 들어서게 되기를 그간 듣고 보고한 군민들의 생각을 담아 출입기자의 한사람으로 군위군과 의성군의 정치지도자, 민간단체장, 그리고 모든 관계자께 띄워본다.

낚시에 “잡힌 고기는 작아도 놓친 고기는 아주 크다”네요.

 

매일일보 상주·의성·군위주재기자 권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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