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억7000만원, 한국 1억 4400만원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29일 일본 프로야구선수회의 선수 연봉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의 평균 연봉을 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12개 구단 727명의 평균 연봉은 4189만엔(약 4억69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 프로야구 2020시즌 평균 연봉(외국인 선수, 신인선수 제외)은 1억4448만원이다.
스포츠호치는 “선수 평균연봉은 1980년 602만엔을 기록한 뒤 1994년 2000만엔을 돌파했고, 199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계속 3000만엔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리그별로는 퍼시픽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4326만엔)이 센트럴리그 선수들의 평균연봉(4050만엔)을 웃돌았다.
구단 별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7131만엔을 기록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6107만엔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바 롯데는 3035만엔으로 가장 적은 돈을 썼다. 한국 프로야구 평균 연봉 1위 팀은 NC 다이노스(1억6581만원)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는 2019년 8월 31일을 기준으로 평균 405만1490달러(약 48억5450만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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