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인허가·착공·분양·준공실적 모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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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 인허가·착공·분양·준공실적 모두 늘었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6.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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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물량 3만3894가구…전월 대비 7.5% 감소
5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5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지난달 서울에서는 인허가·착공·분양·준공 실적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국기준으로는 착공실적만이 같은 기간 오름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5월 주택 인허가실적이 2만8259가구로 전년 동월(2만9398가구) 대비 3.8%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서울은 4124가구로 같은 기간 22.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5738가구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하고, 5년 평균 대비 2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인허가실적은 같은 기간 각각 17.4%, 52.3% 감소한 1만2541가구다.

5월 착공실적은 전국기준 4만4717가구로 전년 동월(4만1529가구)보다 7.7% 증가했다. 특히 서울 착공실적(5489가구)과 수도권 착공실적(2만4563가구)도 각각 40.0%, 16.4% 늘어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강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5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기준 전년 동월(4만4189가구) 대비 6.4% 감소한 4만1357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3363가구)과 수도권(2만3541가구)은 각각 43.6%, 8.2% 증가했지만 지방(1만7816가구)은 20.5% 감소했다.

5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기준 3만7879가구로 전년 동월(4만3985가구) 대비 13.9%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7079가구)이 인천(-61.2%)과 경기(-43.5%)의 감소세로 인해 같은 기간 31.8% 쪼그라들었다. 반면 서울은 5634가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31.8% 증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5월 미분양 물량도 공개했다. 전국 기준 미분양 물량은 3만3894가구다. 이는 전월(3만6629가구) 대비 7.5%, 전년 동월(6만2741가구) 대비 46.0% 감소한 수준이다.

준공 후 미분양도 5월말 기준 1만5788가구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3.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해 11월 기준 1만9587가구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지역별로는 청주를 중심으로 충북 미분양 물량이 급격히 줄었다. 충북 미분양 물량은 전년말 1672가구였는데 지난달 기준 365가구로 감소했다. 충북 청주에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지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영향이다.

이번에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인천의 미분양 물량도 342가구로 전달(481가구) 대비 28.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70가구로 10.3% 줄었고, 경기도는 2604가구로 19.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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