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설립된 '마천3구역'…대형 건설사 '눈독'
상태바
조합 설립된 '마천3구역'…대형 건설사 '눈독'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6.29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타운지정 15년만에…2024년 이주·28년 입주
빠른 사업 추진이 관건…대지지분 강세 나타내
서울 송파구 마천동 전경. 최근 마천3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이재빈 기자
서울 송파구 마천동 전경. 최근 마천3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이재빈 기자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서울 송파구 마천3재개발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은 늦어도 2024년 이주,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성이 괜찮은 지역이다 보니 이미 다수의 건설사가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천3구역 조합은 지난 22일 송파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 4월 18일에는 조합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된지 15년만에 조합을 설립한 셈이다.

마천3구역 재개발 사업은 송파구 마천동 283번지 일대 13만3830㎡를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25층, 22개동, 2457가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층수가 25층으로 제한되지만 향후 종상향을 이끌어내면 지상 32층까지 층고를 높일 수 있다.

최창용 마천3구역 조합장은 “용적률을 끌어올리면 그만큼 사업성을 추가 확보할 수 있지만 사업 진행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빠른 사업진행과 사업성 향상 사이에서 고심해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천3구역은 인근 마천뉴타운 중 사업성이 높은 축에 속한다. 먼저 다른 구역들과 달리 사업지 내 존치구역이 없다. 그만큼 사업지 활용에 있어 이점을 얻는 셈이다.

조합원 수는 약 1600명인 반면 임대주택 등을 제외하면 일반분양 물량이 약 400가구에 그치는 점은 아쉽다. 다만 향후 종상향을 통해 일반분양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업지의 비례율은 보수적으로 추산 시 104% 정도로 추산된다. 최 조합장은 “최저가 104%라는 뜻”이라며 “향후 종상향 등을 통해 일반분양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 등 사업성을 높이면 비례율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조합 설립 후 대지지분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소에 나와 있는 3구역 매물은 대지면적 27.39㎡가 7억3000만원, 28.71㎡가 6억9000만원을 호가한다. 3.3㎡당 7930만~8790만원인 셈이다. 소형 매물의 경우 평당 1억원을 호가하는 매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추가분담금까지 고려하면 약 11억~12억원이면 전용 면적 84㎡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입주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전용 84㎡의 시세가 13~14억원에 형성돼 있다.

사업성이 괜찮다보니 주요 건설사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건설사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재건축과 달리 재개발은 정부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측면이 있다”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는 등 이점이 많아 투자처로 괜찮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마천뉴타운은 송파에서도 아쉬운 축에 속하는 지역인 만큼 빠른 사업추진이 관건”이라며 “2028년까지 입주한다면 사업성이 괜찮겠지만 사업이 지연되면 연간수익률이 아쉬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