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 스토리텔(Storytel)이 한국 문학계의 대표 출판사인 문학과지성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문학과지성사의 대표작들을 오디오북으로 선보인다.
문학과지성사는 한국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촉발하는 문학과 인문학 저서들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온 국내의 대표적인 출판사다. 문학과지성시인선과 국내 스테디셀러 소설 등 문학 작품 뿐 아니라 출판의 영역을 넓혀 약 3,000종의 인문, 학술, 청소년, 아동 분야의 서적들을 발행하고 있다.
스토리텔은 은희경 작가의 장편 소설 <빛의 과거> 등 문학과지성사의 대표 출간작을 오디오북으로 국내 단독 출시했다.
최근 가수 아이유가 읽고 있는 책으로 온라인 상에 화제가 됐던 ‘빛의 과거’는 은희경 작가가 7년 만에 선보인 장편 소설이다.
갓 성년이 된 여성들이 기숙사라는 낯선 공간에서 마주친 섞임의 세계를 그려 냈으며, 다양하고 입체적인 여성 인물들을 제시하고 1970년대 문화와 시대상을 세밀하게 서술하고 있다.
스토리텔은 조경아 성우의 몰입감 있는 전문 낭독을 통해 은희경 작가의 <빛의 과거>를 새로운 오디오북 작품으로 제작 및 공개했다.
이외에도 주목 받고 있는 현대 시인 이제니의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등 문학과지성 시인선으로 발표됐던 다수의 시문학 작품 또한 양질의 오디오북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제작 중이다.
특히 시 장르의 특성상 소리로 듣는 낭독의 경험이 더해지면 작품의 분위기와 정서를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어 청취자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토리텔 한국지사 박세령 지사장은 “국내 문학계를 대표하는 문학과지성사와의 협업으로 더욱 다양한 문학 작품을 오디오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시와 소설 등 각 장르, 각 작품에 걸맞는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전문 낭독으로 눈으로 읽을 때와는 또 다른 오디오북만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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