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중국시장 재진출 기지개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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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중국시장 재진출 기지개 켠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6.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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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넥슨 ‘던파 모바일’과 웹젠 뮤 IP 신작 ‘전민기적2’ 발표
판호 발급 중단 이후 물꼬 터…한국 게임 IP의 저력 보여줘
‘텐센트 업 컨퍼런스’에서 넥슨(네오플)이 개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공개됐다. 사진=넥슨 제공
‘텐센트 업 컨퍼런스’에서 넥슨(네오플)이 개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공개됐다. 사진=넥슨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2017년 사실상 중단됐던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는 조짐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27일 신작 발표회 ‘텐센트 업 컨퍼런스’에서 넥슨(네오플)이 개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공개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오는 8월 12일 중국에 출시한다. 중국 서비스는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텐센트가 맡는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05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8년 중국에 진출해 대표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온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 기반의 모바일 2D 액션RPG(역할수행게임)다.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 바탕의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등 원작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최적화 콘텐츠로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액션성을 살렸다.

중국에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 대규모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왔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사전등록에는 5000만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해 중국 최대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에서 선보이는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첫 모바일게임”이라며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며 축적해온 노하우와 텐센트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웹젠의 ‘뮤’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전민기적2’를 발표했다. 사진=텐센트 업 컨퍼런스 캡쳐
텐센트는 웹젠의 ‘뮤’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전민기적2’를 발표했다. 사진=텐센트 업 컨퍼런스 캡쳐

또한 텐센트는 웹젠의 ‘뮤’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전민기적2’를 발표했다.

기존 ‘나란창세록’으로 알려진 ‘전민기적2’는 나란창세록이란 이름으로 판호가 지난 2월 10일 나왔다. 판호 내용에 따르면 개발사는 천마시공이다.

중국 매체 루안8에 따르면 텐센트의 나란창세록 모바일게임은 언리얼엔진4로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뮤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다만 국내 게임사의 개발이 아닌 점이 아쉽지만 한국 게임 IP를 활용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한국 게임의 저력으로 분석된다.

앞서 2017년 중국 정부는 사실상 자국 내 게임 등 콘텐츠 서비스 권한인 ‘판호’ 발급을 중단했다. 이후 2018년 말 중국은 판호 재개를 발표했지만 한국에 대한 외자 판호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이번 넥슨의 ‘던파 모바일’과 ‘뮤’ IP 활용 신작 ‘전민기적2’ 발표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가 IP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상반기 던파 모바일, 하반기 전민기적2를 밀어주는 것 같다”며 “한국 게임 IP를 밀어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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