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9년 역사・전통의 ‘서울시 문화상’ 후보자 공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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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9년 역사・전통의 ‘서울시 문화상’ 후보자 공개 모집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06.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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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1일까지 접수…서울 문화발전에 기여한 시민, 단체 시상
후보자 추천 받아 학술·문학·미술·음악 등 14개 분야별 수상자 선정
수상자 발표 등 시상 10월 예정, 코로나19 추이 따라 장소·규모 결정
서울시가 ‘제69회 서울시 문화상’ 후보자를 다음달 한 달간 공개 모집한다. 68회 수상자들 단체 사진이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제69회 서울시 문화상’ 후보자를 다음달 한 달간 공개 모집한다. 68회 수상자들 단체 사진이다. 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시가 ‘제69회 서울시 문화상’ 후보자를 다음달 한 달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시민이나 또는 단체를 발굴해 매년 시상해 왔다.

 올해로 69회를 맞이하는 ‘서울시 문화상’은 1948년에 제정돼 6.25 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수상자를 배출, 지난해까지 총 697명(단체 포함)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상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1949), 만화가 이현세(2006), 첼리스트 정명화(2009) 등 분야별 대표 거장들이 수상했다.

 시상분야는 14개 분야로(학술, 문학, 미술, 국악, 서양음악, 무용, 연극, 대중예술, 문화산업, 문화재, 관광, 체육, 독서문화, 문화예술후원)이며, 해당 분야별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한다.

수상자격은 추천공고일(7월 1일)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3년 이상 계속해 거주하고 있는 시민 또는 소재하고 있는 단체여야 한다. 후보자 추천은 개인 또는 각 분야별 관련기관·단체가 할 수 있으며, 개인이 추천할 경우에는 만19세 이상 서울시민 10명 이상의 추천서명이 필요하다.

 후보자 접수는 온라인 또는 우편·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며, 제출 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정책과(02-2133-2517)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접수된 수상후보자에 대한 현장실사 및 공적사실 조사를 거쳐,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들의 공적을 축하하는 ‘제69회 서울시 문화상’ 시상식은 문화의 달 10월에 개최 예정이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축하객 규모, 장소, 축하공연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69년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시 문화상’은 매년 각 분야별 공로자를 발굴해 그들의 공적을 기리고 있다.”며 “올해에도 ‘문화시민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문화예술인에 대한 많은 추천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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