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정규직 전환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29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취업준비생이 가장 많은 20대 60%가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결과, ‘역차별 우려 등 부작용을 고려해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응답이 45%로 나타났다. 반면 ‘장기적 고용 체계 변화를 위해 정규직 전환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40.2%, ‘잘 모름’은 14.8%로 나타났다.
특히 취준생이 가장 많은 20대에서 ‘정규직 전환 보류’ 응답은 55.9%로 60%에 육박했다. 또 60대에서도 47.8%가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30대와 40대에서는 ‘정규직 전환 추진’ 응답이 많았고, 50대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는 진보층·정의당, 민주당 지지층에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데 더 공감했고, 중도층과 보수층·통합당 지지층을 포함해 무당층에서는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데 공감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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